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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손가락에 분홍 매니큐어를 발랐고, 오른쪽 손목에는 빨간색, 하얀색의 소원팔찌를 차고 있다.

초세계급

이미지 컨설턴트

개인이나 단체의 성격이나 특성을 분석하여 그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고객이 그러한 이미지를 꾸준히 간직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일을 담당하는 컨설턴트. 고객의 화장법, 표정 같은 외모 부분 뿐만 아니라 대화법, 태도 등도 전부 분석하야,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지도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이미지를 표현할 능력 기르도록 한다.

 

누구든 다른 사람으로 바꿔드립니다!

- 이미지 컨설턴트 S씨의 명함

 

유리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면서 이미지 컨설팅을 시작했고, 뛰어난 센스를 통해 일반인들은 물론 연예인, 정치인, 메이쿼 기관 소속인 같은 유명한 사람들, 심지어 범죄자까지도 돈만 준다면 완벽하게 이미지를 만들고 관리해주었다. 재기불능이거나 곤란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 희망을 준 것이다. 생소한 직종이지만 유리는 같은 업계인 중에서 가장 유명했고, 그 만큼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 사람이었다. '범죄자까지 이미지를 바꿔준다니 범죄 동조 아니냐', '성형도 아닌데 이미지를 바꾼다고 다른 사람이 되는 게 가능하냐' 등 다양한 비판을 들어오고 있지만, 그를 찾는 고객들은 끊이지 않는다. 유리는 그야말로 최고이자 최악의 이미지 컨설턴트였다.

★★★★

'[속보]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기꾼, 도주 5년만에 실족사 한 상태로 발견...' 이 기사 봤어? 주머니에 이런 명함이 들어있었대.

- 2027년 N월 N일자 인터넷 상의 어느 익명글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사고, 기억하는가? 등산 중 실족사한 노신사가 사실 몇억엔의 피해를 입히고 달아난 사기꾼이었다는 소식. 사기꾼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져, 그를 계속 쫓아온 담당 형사들, 피해자들, 가족조차도 누군지 알아보지 못 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는 아예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며, 사업을 통해 신뢰를 얻으며 이전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한다. 사기꾼인데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놀라운 건 다른 부분이다. 그의 주머니에서 유리와 그의 언니 유이의 명함이 나온 것이다. 사기꾼은 무명이었던 자매를 찾아가 컨설팅을 맡긴 것이다. 높은 분들은 자매의 컨설팅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은폐했지만, 그 때는 21세기, 2027년. 사이버 상의 익명글 하나에서, 점점 소문이 퍼지면서... 비난과 함께 관심을 받게 된 스노하라 자매는 전세계까지는 아니어도, 일본 내에선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 범죄자들도 유리의 컨설팅을 받긴 하지만, 유리가 하도 신출귀몰하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는 바람에 경찰도 그를 쫓지 못 한다. 뭐, ...어차피 물증도 없는걸! 

성격

"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자고 하는 분이었어요. 뭐, 그 사람 말대로 하기만 하면 만족스러웠는걸. " - 컨설팅 고객 K씨

" 유리? 착했어요. ... 그리고 잘 모르겠네. 스노하라였다는 것 밖에..."  - 고등학교 담임 교사 A씨

" 3년 전 사건에서... 당신이 컨설팅한 사람은 악질 사기꾼이었다고 말했을 때요. 웃으면서 '그래서요?'라고 하더군요. 컨설팅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 형사 L씨

 

 

가벼운 / 위선적인 / 주도적

그는 언제나 영업용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진심 같진 않지만 과장되지 않은 그 미소는 사람들에게 유리가 친절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유리는 망설임이 없고, 끌리기보단 적당히 주도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상대의 감정에 맞춰 얼굴 관리나 말투도 잘 바꾸곤 했다. 이런 성격 덕분에 어떤 고객이라도 대화가 가능했던 거겠지. 처음 만난 이들은 인상이 좋다고 평했다. 모두 유리에 대해 더 알게 되고서 정정했지만. 어떻게 컨설팅해드릴까요, 고객님?

 

 

흥미주의 / 계획적인 / 호기심

물론 유리가 친절하긴 하지만, 착하다고 할 순 없었다. 유리는 힘들어보이는 사람을 상담해주고, 문제점을 고쳐주는 사람이었지만... 봉사 같은 건 아니었으니까. 돈이 되거나, 재밌어 보이거나... 유리는 관심 있는 사람에게만 좋게 행동하며 가까이서 그를 관찰하고 싶어한다. 범죄자를 구경하고 싶다고 다가갔다가 위험한 적도 많았지만 재밌는 건 재밌는 거니까. 돈을 벌 수도 있고 말이다. 유리 쨩은 모두를 좋아해. 재미있잖아?

 

 

이기적인 / 욕심 많은 / 명예욕 / 뻔뻔한

유리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돈, 재미, 사람, 지식 어느 것이든 부족함이 없기를 바란다.  몇 년 간의 일로 엄청난 수익을 벌여들였지만 더욱 많은 돈과 다른 재미를 원한다. 이를 위해선 누구라도 밟고 올라가 높은 자리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고객이라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뭘 하든 상관 없어요. 나를 거쳐가면 다른 사람이 된다니까.

 

 

원칙주의 / 입이 무거운

자신이나 타인의 비밀에 관해 입을 열지 않는다. 고객의 프라이버시, 영업 비밀 쯤으로 생각하며 누설하지 않겠다를 원칙으로 삼는 듯. 도덕은 몰라도 지키지 않으면 이득이 없는 법, 규칙과 제 원칙을 지키는 것을 무척 중시한다. 도덕적이진 않지만 규율은 따르는 듯. 물론 범죄자 컨설팅은 물증이 없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가볍고 부도덕한 유리를 믿지 못 하지만, 유리의 능력과 원칙을 믿고 있다. 유리와 상담할 때 돈이나 재미를 위해서 퍼뜨리는 경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상담은 신뢰가 기본이죠.

 

 

성격 유형 검사 - 용의주도한 전략가(INTJ-A)

건축가형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면서도 결단력이 있으며, 야망이 있지만 대외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놀랄 만큼 호기심이 많지만 쓸데 없는 데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들은 인생을 마치 체스를 두듯이 새로운 계획이나 전술, 그리고 대책을 세워가며 상대방 머리 위에서 수를 두며 허를 찌르는 기술로 상황을 유리하게 몰고 가는 듯한 삶을 살아갑니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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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6월 29일. 탄생화는 빨간 제라늄, 그대가 있어 사랑이 있네. 

 

 

1인칭은 나(あたし) 또는 유리 쨩, 2인칭은 고객님, 당신. '너'라고 부르는 건 제 언니 밖에 없다. 이름을 잘 부르지 않는데, 굳이 누군가를 지목해야 한다면 성을 부른다. 버릇 없다는 지적을 종종 받는 듯. 보통은 잠재적 고객님인 만큼 존대를 쓰지만, 관심이 생기면 저도 모르게 반말을 섞는다. 언니인 유이에게는 항상 반말을 쓴다.

 

취미는 관찰. 사람이든, 물건이든 세세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훑어보는 습관이 있는 정도이다. 처음 보는 것을 스캔하듯 위아래로 살펴보려고 든다.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들어도 무시하는 듯. 일종의 데이터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정말 개인적인 정보는 기억만 해둔다. 그 밖에는 독서와 마네킹 옷 입히기인데, 후자의 경우는 남이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마네킹의 이름은 마드모아젤, 줄여서 마디. 항상 들고 다닌다. 

 

 

특기는 정리로, 무척 깔끔을 떨어 늘 정리정돈을 철저히 한다. 이 탓에 제 옷차림도 습관적으로 고치고, 더러운 걸 보면 질색하며 피한다. 장사수완이 좋은 편이며, 노이즈 마케팅을 즐긴다. 피아노도 잘 치는 편. 다른 악기는 잘 못 한다. 손재주가 좋아 만드는 거나, 디자인에 재능을 보인다.

 

 

좋아하는 것은 마카롱, 흥미로운 것, 돈, 발레, 주목, 친구. 마카롱은 좋아하지만 체중 관리 때문에 가끔 먹어야 해서 안타깝다고 한다. 발레는 아름다워서 좋아한다. 배운 적은 없어서 할 줄은 모르고, 종종 공연을 보러가는 듯. 그 탓에 발레 슈즈 느낌의 구두를 신는다. 주목 받는 것을 상당히 좋아해, 자신에 대한 나쁜 기사가 올라와도 싫어하지 않는다. 기자들과 잘 아는 편. 친구는 딱히 없고, 사귈 생각도 없지만 단어가 마음에 든다고.

 

 

싫어하는 것은 거들먹거리는 사람, 말 안 듣는 고객, 따분한 것, 곤충, 튀김류 음식, 가족. 거들먹거리는 사람은 내가 더 잘났는데 왜 까부냐, 말 안 듣는 고객은 컨설팅 받고 싶다면서 대체 왜 말을 안 듣냐... 의 느낌으로 싫어한다. 튀김류 음식은 느끼하고 살쪄서 싫어한다. 가족은 언니를 포함해 부모까지 싫어하는 모양. 이야기 자체를 안 하려고 든다.

 

'초고교급 절망'에 관심이 많은데,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이미지로 그렇게 살아가는지 학구적으로 관심이 있을 뿐이다. 절망의 이미지에 대해 연구하는 중.

 

 

'스노하라'라는 성 분명 뉴스에서 들어본 적 있지? 왜, 그 부부 있잖아. 음주운전, 약물 같은 혐의로 조사 받다가 사고로 죽은 유명 배우랑 자살한 모델. 그 스타 컨설턴트 자매 삼촌 부부라며? 그런데 이상하다, 보통 이런 건 숨기고 싶어하지 않나?

초세계급 행복컨설턴트 스노하라 유이

> 쌍둥이 자매

특이한 머리 색 하며, 눈 색이며, '스노하라'며 ... 유이와 유리는 영락 없는 쌍둥이 자매였다. 단 몇 분 만으로 생일이 갈렸다고 한다. 유리 쪽이 동생. 자매는 사이가 나쁘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다. 왜 사이가 나빠졌는지 조차. 무명 시절에는 같이 일했다는 듯하다.  

 

" 자매라면...  아~ 유이 말씀이세요? 그건 왜 물으실까... 응, 가족은 맞는데, 사이 안 좋거든요. 거의 남남이에요. 같은 초세계급이라고 비교하진 말아주실래요 . 기분 나빠~ "

- 잡지 패션투데이 2028년 5월호 인터뷰 

 

" 걔네가 사이가 나빠요? 이외네... 맨날 붙어 다녔어요, 고등학교 내내... 저게 자매인지 운명의 베프 같은 건지 구분이 안 갔다니까요. "

- 고등학교 동창 B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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