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세계급
괴도




간단히 말하자면 괴이한 도둑. 단순한 절도가 아닌, 기이한 행각을 벌이거나 화려한 연출을 이용해 대중의 관심을 이끌며, 주로 언론에게 주목받을 만한 유명인, 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나 그는 '나비' 를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기에, 나비가 그려진 예고장을 받는다면 반드시 그의 방문이 있으리라는 뜻. 상당히 악질적인 도둑인 것만 같지만, 일각에서는 부정부패에 찌든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적도 있어 호평하는 경향도 있다.
그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출의 소재는 당연하게도 나비. 보통은 나비 모형이나 나비 모양의 종잇조각들을 흩뿌리며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이를 이용한 간단한 마술을 펼치기도 하더라. 그리 독특한 장치를 이용하면서도 한 번 잡혀본 적 없는 대담한 절도는 국제 경찰들을 단단히 벼르게끔 만들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성격
# 쾌활한, 낙천적인, 능청스러운
" 허니, 농담인 거 알지~? "
그는 상당히 발랄하고 유쾌하다. 늘상 가볍고 긍정적인 ㅡ 상당히 막연하지만 ㅡ 태도이며, 장난기도 많고 능글맞다. 진지한 상황에는 다소 어긋나는 인물상이지만, 이 같은 성격 덕인지 처음에는 꽤 인상이 좋은 편이다. 다만 그의 장난기는 정도가 과한 편이라, 뭣모르고 가까이 대했다가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 초면인 사람에게도 자기, 달링, 허니 등 낯부끄러운 애칭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좋게만 보자면 유희를 매우 즐기며, 재미있으면 그만인 사람. 어떤 농담이나 장난에도 금방 어울려준다는 게 그나마 장점일까.
# 사교적인, 친절한, 호탕한
" 그거~? 됐어! 달링이니까 봐 줄게!♡ "
그는 언제나 친절하고, 친화력이 좋다. 워낙에 외향적인 타입이다 보니 사람을 사귀는 것에 능숙하고 거리낌 없다. 그를 주시하다 보면, 정말 사람들이 호감을 살 만한 태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뒤끝도 없고 마음이 너그러운 편. 생각보다 마음이 깊은 사람이다. 장난기가 심한 면과는 또 다르게, 타인에게 향하는 태도 자체는 꽤 상냥하다. 간혹은 신사적인 모습을 찾을 수 있기도. 평소 인간관계가 어떠하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당장 그의 성격을 보더라도 꽤 발이 넓었으리라 예상된다.
# 괴짜, 변덕스러운, 신비주의?
" 그건 비밀인데~ 자기라면 특별히 알려줄 지도~? "
괴도라는 재능에 걸맞는 성격일까, 그는 참으로 엉뚱하다. 사고 방식이 남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했다. 앞서 서술했듯 장난을 좋아하고 유쾌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정말 영문 모를 괴상한 행각을 벌일 때가 있었다. 예를 들면, 언제는 기관의 일부 벽면을 종이 나비로 꽉 채운 적이 있었다. 왜 그랬는지 물어봐도 도통 설명해주질 않고 적당히 얼버무리니, 결국 다른 이들에게는 그저 괴짜로밖에 비추어지지 않는다. 대체로 타인들은 그냥 장난기가 과한 것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런 것일 지는 미지수.
특징

# 외관
- 목 옆면에 나비 타투가 있다.
# 이름
- 마리포사는 스페인어로 나비를 의미하며 동시에 그의 활동명이다. 본명은 알려주지 않는다.
- 단순 예명이라 따로 이에 애칭은 존재하지 않지만, 별칭을 만들어 불러주면 좋아한다.
# 말투
- 말투 자체는 평범한 반말이지만, 상당히 능청스럽고 가벼움이 묻어난다. 가끔 말끝에 ♡가 붙는 등 애교를 섞을 때도 있다.
- 상대방을 칭할 때 허니, 달링, 자기 등 연인 사이에나 할 법한 어휘를 사용한다. 간혹 상황에 따라 당신,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 나비
- 그의 나비라는 형태에 대한 집착은 그야말로 광기에 가깝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 단순한 선호를 넘어서서, 마치 그게 없으면 죽기라도 하는 마냥 군다.
- 그가 왜 이토록 나비에 매달리는진 알 수 없다. 알려주려고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 기타
- 그의 과거에 관련한 신상은 일체 알려져 있지 않다.
